신화 전진과 워너원 배진영 등이 한솥밥을 먹는다.
CI ENT 측은 2일 "윤하, 정준영, 치타, 워너원 배진영 등이 소속된 C9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사 대표는 CI ENT 이재영 대표가 맡되, 두 기획사의 사명을 변경하지 않고 독자적인 운영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CI ENT는 신화의 전진, SS501의 김규종과 김형준, 테이크의 신승희와 장성재, 빅마마 출신 이영현, 뮤지컬 배우 장은아, 최우리, 백승렬 등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음악과 뮤지컬은 물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C9엔터테인먼트는 윤하, 정준영, 치타, 워너원의 배진영, 주니엘, 밴드 드럭레스토랑, 밴드 쟈코비플래닛, 걸그룹 굿데이와 배우 정겨운, 최병모 등이 소속된 기획사다.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보유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곳이기도 하다.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글로벌한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CI ENT 측은 “양사는 향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상호간의 탄탄한 시스템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접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한류 콘텐츠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I ENT와 C9엔터테인먼트는 ‘따로 또 같이’ 운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이후 신규 콘텐츠 생산과 마케팅 협력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소속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신인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아티스트 영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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