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 사양을 공개한 닛산 리프, 일본사양과 다른점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 사양을 공개한 닛산 리프, 일본사양과 다른점은?

입력
2018.11.02 07:24
0 0
한국닛산이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올 뉴 리프를 공개했다.
한국닛산이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올 뉴 리프를 공개했다.

지난 1일 2018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닛산이 전기차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닛산 리프'의 최신 모델인 2세대 리프(이하 올 뉴 리프)를 공개했다.

올 뉴 리프는 기존 리프 대비 출력이 대폭 향상된 110kW급 전기 모터와 4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자체 하단에 적용해 1회 충전 시 231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하지만 한국 사양이 공개됨과 동시에 '올 뉴 리프'의 사양에 대한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과연 한국 사양의 올 뉴 리프는 일본의 올 뉴 리프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투톤의 매력이 담긴 일본 사양

일본에서 만날 수 있는 올 뉴 리프는 사양에 따라 투톤 컬러를 마련했다. 실제 일본에서 시승했던 차량은 흰색의 차체와 푸른색의 루프를 통해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연출한다.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니스모 사양 또한 마련되어 있어 '외형적인 차이'와 '존재감'에 무게감을 둔다면 분명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만나볼 수 없는 존재들

먼저 국내 사양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이 주목한 요소들은 바로 '프로-파일럿'에 있다. 프로-파일럿은 제한적인 수준이긴 하지만 레벨 3의 준 자율주행 기능으로 '고속도로에서의 장거리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실제 일본에서도 고속주행이 아닌 경우에는 프로-파일럿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자동 주차 기능도 국내에서는 삭제되어 있다. 자동 주차 기능은 그 사용법이 워낙 간결한 편이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면 한 사양이나, 아쉽게도 국내 판매 사양에서는 삭제되어 있다.

작은 차이로 만드는 가치

프로-파일럿과 일부 기능이 빠져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반면에 국내 사양을 위해 마련도니 기능들도 대거 담겨 있다. 먼저 수동 방식을 좋아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릐 성향에 맞춰 파워 시트를 더했으며 1열과 2열 시트 모두 히팅 기능을 갖춰 그 만족감을 대거 높였다. 이와 함께 스티어링 휠 또한 히팅 기능을 갖췄으니 '겨울 속 주행'이 두렵지 않다.

주행 성능에 대한 다양한 기능들

국내 시장을 위해 마련된 올 뉴 리프의 사양을 살펴보면 주행 성능 및 주행 안전에 대한 여러 기능이 담겨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올 뉴 리프의 대표적인 기능인 e-페달이 탑재되어 있는 거야 당연한 것이지만 친환경 및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올 뉴 리프'는 생각보다 '주행성능'의 욕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네 바퀴의 분할 제동을 통해 코너링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인젤리전트 트레이스 컨트롤'을 탑재해 코너링 상황에서의 보다 견고하고 탄탄한 성능을 연출한다.

주행 성능을 위한 기능은 물론이고 안전에 대한 의지도 돋보인다.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기조 아래 인텔리전트 사각지대 경고를 시작해 앞 차량과의 간결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인 '인텔리전트 차간 거리 제어' 등이 탑재되었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기능을 갖춰 상황에 따라 최적의 안정감과 우수한 신뢰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에 속한 기술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경고 , 운전자 주의 경보 그리고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MOD) 등을 차량 곳곳에 적용해 올 뉴 리프를 그 어떤 전기차보다도 더욱 풍부하고 여유로운 존재로 다듬었다. 이렇게 되니 프로-파일럿이 빠져 있음에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상품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닛산의 성의가 담긴 올 뉴 리프

올 뉴 리프의 대외적인 사양을 보면 닛산의 대표적인 기술인 '프로-파일럿'이 분명 부재된 것이 눈길으 ㄹ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국내에 판매를 앞둔 올 뉴 리프의 옵션 사양이나 그 구성이 빈약하거나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특히 워낙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춘 건 물론이고 주행 성능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는 인텔리전트 트레이스 컨트롤이 탑재된 점은 더욱 큰 의미로 느껴진다.

한국닛산은 올 뉴 리프의 판매가격을 5천만원 이하가 될 것을 예고했다. 과연 올 뉴 리프는 어떤 가격으로 나름의 상품성을 과시하게 될까? 앞으로 오 뉴 리프의 활약과 시장에서의 반응을 기대해본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