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8강에 나란히 올랐다. 둘 모두 8강을 통과하면 4강에서 맞붙게 된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다미르 줌머(52위ㆍ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1로 가져간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기권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았던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해 5일자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된 조코비치는 8강에서 마린 칠리치(7위ㆍ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조코비치와 칠리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15승2패로 앞서 있다.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맞대결에서는 칠리치가 2승1패를 기록했다.
또한 페더러는 파비오 포니니(14위ㆍ이탈리아)를 2-0(6-4 6-3)으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99차례 우승한 페더러는 니시코리 게이(11위ㆍ일본)를 상대로 4강행을 노린다. 페더러는 니시코리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 6승2패를 기록 중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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