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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해숙, 34년 만에 출소…이경영 압박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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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해숙, 34년 만에 출소…이경영 압박 시작할까

입력
2018.11.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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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해숙이 출소한다. tvN 제공
‘나인룸’ 김해숙이 출소한다. tvN 제공

‘나인룸’ 김해숙이 출소하며 파란을 예고한다.

파격 전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측은 1일, 형 집행이 34년째 미뤄진 최장수 미결수 김해숙(장화사)이 출소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소 직전 김해숙은 담담한 표정으로 34년 전 자신의 소지품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특히 분홍색 하이힐을 가만히 바라보며 입술을 꾹 깨물고 있다. 마치 하이힐을 신고 곱게 차려 입은 34년전 자신의 젊은 날을 떠올리며 울컥 치미는 눈물을 참는 듯하다.

이어 교도소 앞 한 맺힌 눈물을 터트린 김해숙의 모습이 포착돼 먹먹함을 선사한다. 이경영의 방해 끝에 출소한 김해숙은 더욱이 그는 췌장암 4기의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은 상황으로, 34년간 갇혀있던 그는 교도소 문 밖으로 나와서야 출소를 실감하는 듯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다. 또한 숨죽여 오열하는 김해숙의 모습에 억울한 누명으로 인해 34년간 복역해야 했던 설움이 고스란히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김해숙 출소’는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자아낸다. 김해숙은 무죄 입증을 위해 하루 빨리 이경영의 정체를 만천하에 밝히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김해숙이 본격적으로 이경영을 압박하며 사이다 전개가 펼쳐질 것을 기대케 한다.

한편,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으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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