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가 빅뱅 탑과 YG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지난 31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마라. 어딜 기어 나와”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한서희는 “니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하고 다닌대매 꽃뱀이라고?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와? 내 얘기 좀 작작해”라며 “야 돈이나 주고 말해 너 돈 많잖아. 그래도 조용히 살고 있는 것 같길래 입 다물고 그냥 넘어갔는데 철판깔고 인스타 업로드하시는 거 보니까 할 말은 할려구”라고 말했다.
이는 빅뱅의 탑이 지난 31일 자숙을 깨고 자신의 SNS에 새 게시물을 업로드 한 것과 묘하게 맞물리며 한서희가 탑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또 한서희는 “그래도 난 너처럼 너 X뱀이라고 거짓말은 안할게. 아 참 너도 알지? 내가 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씨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 거 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걸 그랬어. 뭔진 너도 알고 있을 거라 믿어.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 너네도 알지?”라는 내용의 글을 덧붙여 탑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더했다.
더불어 한서희는 “아 그리고 제발 등치값 좀 해라 나이값도 좀 하고. 예술가 인척도 그만 좀 해”라며 “걍 너는 아저씨야 아저씨 틀딱 아저씨”라며 높은 수위의 비난을 더해 해당 게시물의 의도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한서희는 빅뱅의 탑과 대마초를 흡연했던 혐의로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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