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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적 고쳐주고 성관계한 기간제교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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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적 고쳐주고 성관계한 기간제교사 구속

입력
2018.10.31 23:11
수정
2018.10.3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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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여고생의 성적을 조작해주고 성관계 장면 등을 영상 촬영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광주 모 고등학교 전 기간제 교사 A(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등학교 1학년을 담당하며 옆 반인 B양과 친분을 쌓고 지난 6월부터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의 성적을 조작하고 B양과 성관계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

A씨는 “서로 좋아해 성관계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B양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교사 지위를 이용해 강압적인 성관계를 했는지 여부와 성적 조작 배경 등을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B양 가족은 이날 광주지법 앞에서 A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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