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주관하는 ‘2018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ㆍBIXPO)가 31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광주) 호텔에서 지멘스SIEMENS), 제네럴일렉트릭(GE), 삼성전자, SKT 등 국내외 28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인 빅스포는 이번에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주제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자세히 살펴보고 미래 에너지산업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미래에너지기술을 선보이는 ‘신기술 전시회’ △160여개 발명품을 전시하는 ‘국제발명특허대전’ △48개 세션으로 나눠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국제컨퍼런스’, 일자리 박람회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은 개막식에 이어 특별강연으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데이비드 L.로저스 교수가 '디지털변환과 미래 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이야기한다. 그 뒤로 '스마트시티 리더스 서밋'에서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이라는 주제에 맞춰 스마트시티 현황과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에너지 리더스 서밋’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이 펼쳐진다.
한전 김종갑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며 “이번 빅스포를 통해 전력기술의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화의 첨단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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