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사립유치원의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사용 신청 및 승인을 이달 말에서 11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를 통한 원아 우선모집 기간은 11월 1일부터 6일까지며, 11월 15일 우선모집 등록이 마감된다. 일반적으로 사립유치원은 유아모집을 11월 말에 진행하기 때문에 ‘처음학교로’시스템 일정에 맞추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우선모집은 각 유치원에서 오프라인으로 모집 등록하고, 일반모집은 ‘처음학교로’시스템에 맞춰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 신청 및 승인 일정을 연장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처음학교로’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립유치원은 11월 15일까지 우선모집 선발 대상자를 등록 해 11월 16일부터 일반모집 자료를 입력하고,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일반모집 결과를 12월 4일 시스템을 통해 발표하게 된다.
31일 현재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은 2017년도 45개원(4.12%)에서 225개원(21.2%)으로 늘어났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유아 모집 선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정과 참여 유치원에 대한 학급운영비 추가 지원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강영순 부교육감은 “고의적으로 오프라인 설명회를 지연하거나, 지역별로 담합해 유아모집 중지 또는 지연 등으로 학부모에게 불안을 야기하는 경우 즉시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유아모집 과정을 학부모와 함께하기 위하여 사립유치원이 입학관리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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