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와 건강과학’ 및 ‘관광경영’ 분야
지속적 교류로 다양한 기회 제공키로
경남대학(총장 박재규)는 최근 미국 하와이퍼시픽대(총장 존 고탠더ㆍJohn Gotanda)와 해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경험과 안목을 넓히기 위한 학술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와이퍼시픽대는 1965년 설립돼 하와이 호놀룰루를 비롯, 하와이로아, 오셔닉 인스티튜트 등의 다양한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부와 대학원 석ㆍ박사과정 등 모두 5,000여 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대학 메인캠퍼스가 있는 호놀룰루는 ‘세계의 낙원도시’라고 불리는 유명한 관광도시로 많은 금융기관과 고층 건물, 관광지가 밀집해 있고, 동서양의 문화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현재 경영ㆍ간호ㆍ영문ㆍ호텔경영ㆍ전기공학, 해양학 등 40여 개가 넘는 학부과정과 대학원 석ㆍ박사과정을 두고 있으며 특히, 간호ㆍ호텔경영ㆍ해양학 등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간호와 건강과학 분야’, ‘호텔 및 관광경영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 경험과 실용적인 지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간호 및 관광경영 관련 전문 영어 구사 능력 증진과 경험기반 학습을 촉진시키고, 기타 교육적인 가치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경남대는 지난 7월 간호학과 학생들이 하와이퍼시픽대에서 연수를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내년에는 관광학부 학생들이 현지에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존 고탠더 하와이퍼시픽대 총장은 “개교 7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학 명문인 경남대와 학술교류 협약을 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여 양 대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재규 경남대총장은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글로벌 사회가 원하는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하와이퍼시픽대와 학술교류 협약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간호 및 관광분야를 비롯한 양교의 지속적인 교류로 우리 학생들이 어학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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