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향토 면세점 부산면세점(대표이사 이일재)은 홍콩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에 2023년 9월까지 면세점 허가권을 갖고 있는 ‘카이탁 크루즈 플라자 유한공사’(KTCP)와 마케팅 및 상품 공급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KTCP는 현재 중국 내 모바일 쇼핑 플랫폼과 공항ㆍ보세구역 체험관 등을 포함하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국제전자상거래 사업의 선두주자인 DFO(Duty Free On lIne)그룹의 주요 파트너사이자 주주다.
DFO 그룹은 지난 6월 창사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연내에 하얼빈 공항점과 후어하우터 공항점을, 내년까지 공항 내 등 총 11개 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면세점과 KTCP는 각각 우수한 자국 상품을 상대방에게 공급하게 되며, 양사는 서로의 판매장에 홍보물 비치 및 홍보영상 송출 등 상호 마케팅 활동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부산면세점 이일재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에서는 브랜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대한민국과 부산의 제품을 중국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부산면세점이 추진 중인 부산 중소기업 우수 제품 브랜딩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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