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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전지윤 "포미닛 재결합? 현실적으로 어려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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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전지윤 "포미닛 재결합? 현실적으로 어려워" (인터뷰)

입력
2018.10.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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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지윤 제공
사진=전지윤 제공

걸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전지윤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전지윤(제니어, Jenyer)은 31일 오후 6시 자작곡 신곡 '샤워(Shower)'를 발표한다. 포미닛 활동 종료 이후 솔로 가수로서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전지윤은 올해만 벌써 '비커즈(Because)'와 '버스(BUS)'에 이은 세 번째 신곡을 선보인다. '샤워' 발매를 앞둔 이날 오전, 전지윤은 기자간담회 겸 라운드 인터뷰로 취재진과 만났다.

'샤워'는 이별의 아픔을 물에 씻겨내고 싶은 마음이 담긴 알앤비 힙합 장르의 곡이다. 전지윤은 "샤워할 때 여러 가지 노래를 들으면서 영감을 받아 쓰게 된 노래다. 가사 속 아픔은 이별 뿐만 아니라 슬럼프를 비롯한 안 좋은 기억을 모두 내포한다. 많은 분들도 샤워할 때, 또는 일상 속에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소속사 없이 홀로서기한지도 벌써 1년이 넘게 지났다. 포미닛을 떠나 진정한 홀로서기를 한 만큼 전지윤은 "사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혈색은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외로움을 느낄 때 힘들지만, 그동안 못했던 활동이기에 만족감을 느낀다. 다만 제 취향과 대중성 사이의 접점을 찾으려 한다"는 감회를 밝혔다.

솔로의 길에 도움이 되는 존재 중 하나가 포미닛 멤버들이다. 전지윤은 "멤버들과 일상적인 고민을 주고 받는다. 신곡이 나올 때마다 매번 들려주는데, 장황한 피드백보다는 '하던대로 잘 할 것'이라는 응원을 해줘서 고맙다. 멤버들과 지금도 가끔 등산하고 식사하면서 친구처럼 지낸다"며 웃어 보였다.

현아를 마지막으로 최근 포미닛 멤버 전원이 첫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상황에서 전지윤이 바라보는 포미닛 재결합 가능성은 없을까. 전지윤은 현실적으로 "지금 가수 활동이 아닌 연기에 집중하는 멤버들이 많다. 그래서 솔직히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프로젝트 앨범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솔로 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전지윤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상투적일 수 있지만 '믿고 듣는 전지윤'이다. 전지윤은 "걸그룹 출신이기 때문에 제 이름만 보고 음악을 안 들어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그 분들이 생각하는 제 이미지를 스스로 깰 수 있을 때까지 음악을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지윤은 내년 초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 색깔을 찾은 전지윤의 30대가 기다려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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