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회장 허용도)는 최근 미ㆍ중 무역분쟁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통상정책방향 및 해외시장 진출 관련 정보를 알리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1월 2일 오후 2시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2018 부산ㆍ울산지역 통상ㆍ무역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상의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통상정책 설명회를 갖는 것은 2014년 한중 FTA협상 이후 4년만으로, 특히 이번은 미ㆍ중 무역분쟁 등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최근 정부가 구상 중인 통상정책 방향 전반을 지역 업체와 소통하는 자리다.
세부적으로는 △FTA 추진동향 △외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현황 및 계획 △FTA활용 촉진정책 및 무역조정지원제도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아울러 지난달 24일 서명한 한ㆍ미 FTA 개정협상 결과 및 중국, 인도 등과의 FTA개정협상 동향, 한-러시아 FTA추진 등 신규 FTA추진동향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설명회가 지역 기업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판단하고, 김창규 신통상질서전략실장 등 5명이 직접 부산을 찾아 지역기업들의 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부산지역 중소ㆍ중견기업, 수출지원기관, 지자체 등 지역 통상주체들과 직접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더불어 주력업종의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산업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통상정책에 실효성 있게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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