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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연락하라"는 여성 차로 치고 달아난 40대 '살인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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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연락하라"는 여성 차로 치고 달아난 40대 '살인미수'

입력
2018.10.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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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신과 연락을 거부한 여성을 차로 치고 달아난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A(47·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전남 해남군 한 골목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에쿠스 승용차로 B(53·여)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광주에서 검거됐다.

A씨는 업무 때문에 한 달여 전부터 해남에서 거주했으며 우연한 자리에서 한두 차례 만난 B씨가 "그만 연락하라"고 해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전신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리 신경이 괴사할 위험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쓰러진 B씨의 신체를 A씨의 차가 밟고 지나가면서 큰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애초 특수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했으나 A씨가 차 앞에 B씨가 있는 것을 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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