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가 배우 채정안과 특별한 친분을 쌓게 된 계기를 고백하며, 절친 채정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는 채정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채정안은 “이지혜의 평소 버킷리스트가 결혼과 강남 집, 라디오DJ였는데 다 이룬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아니다. 제가 대출을 많이 받아서 아직 상황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채정안은 “가수생활 할 때 여자 솔로 가수가 많았다. 굉장히 불안해서 화장실을 자주 가던 때였는데, 그때 반갑게 인사해주던 사람이 샵의 이지혜 씨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이지혜는 “음악방송 할 때, 타 방송사 화장실에서 손 씻다가 친해졌다. 친해진 기념으로 술 먹으러 갔다가 절친이 됐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채정안이 통이 크다. 제가 어려웠던 시절, 1000만 원을 선뜻 빌려줬다.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다음날 아침 보내줬다"고 미담을 말했다. 채정안은 "이 이야기를 (이지혜가) 하도 방송에서 말해서 친구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해 마음이 불편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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