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키이스트를 떠났다.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30일 본지에 "2015년부터 함께 해온 엄정화 씨와 논의한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엄정화 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를 넘나드는 최고의 아티스트로서 활약할 엄정화 씨의 모습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 엄정화 씨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정화는 지난 2015년 9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3년 간 엄정화는 키이스트와 함께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안방극장 복귀에 성공했다. 또한 2016년과 지난해 연말 '구운몽'을 테마로 한 정규 10집을 발표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
키이스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한 엄정화는 현재 영화 '오케이 마담' 출연을 검토 중에 있다.
한편 키이스트에는 현재 배용준, 손현주, 정려원, 주지훈, 김수현, 소이현, 인교진, 손담비, 박수진 등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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