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초봉이 중소기업보다 약 1,100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1년 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992명을 대상으로 초임연봉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초봉은 평균 2,946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초봉은 3,748만원인데 비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초봉은 각각 3,160만원과 2,636만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신입사원이어도 성별과 계약형태, 직종별로도 연봉은 크게 달랐다. 우선 남성 신입사원 초임은 3,255만원으로 여성(2,663만원)보다 약 600만원 높았다. 또 정규직 신입사원의 평균 초봉(3,075만원)도 계약직(2,563만원)과 크게 차이 났다.
평균 초임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금융ㆍ보험ㆍ증권 등 금융권(3,569만원)이었고, 전자ㆍ기계ㆍ기술ㆍ화학(3,396만원), 생산ㆍ정비(3,303만원), 건설(3,303만원), 정보기술(IT)ㆍ통신ㆍ모바일ㆍ게임(3,150만원)이 뒤를 이었다. 미디어ㆍ문화ㆍ스포츠 계열에 종사 중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은 2287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신입사원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498만원으로 현재 초임(2,946만원)보다 552만원 높았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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