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통식품문화 탐구 계간지 ‘자미원’ 발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통식품문화 탐구 계간지 ‘자미원’ 발간

입력
2018.10.29 22:00
0 0

한식 농수축산 식재료들과 전통식품 재조명

서구화 식품문화 속에서 食藥同源소재 발굴

한 기업이 전통식품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발간하고 있는 계간지 <자미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간과 함께 야생농법과 종초를 특집으로 다룬 이 잡지는 지금까지 네 차례 발간되면서 한국인의 정서 속에서 여운처럼 남아있는 전통식품과 식재료들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한식(韓食)에 내재된 선조들의 얼과 지혜를 숨결처럼 느끼도록 편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 나온 제4호에서는 장아찌를 특집으로 꾸몄다. 장아찌가 한국에서 태어나게 된 출생의 비밀과 장아찌별 특색과 영양을 심도있게 추적했다. 굴비를 장아찌로 담근 굴비장아찌 도 소개됐다.

또한 중국의 파오차이, 일본의 쓰게모도, 인도의 아차르, 독일의 자우어크라우트 등 장아찌와 유사한 각국의 피클을 통해 ‘절임과 발효의 식품예술’을 추적했으며,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저장음식으로 ‘젓갈’을 소개했다.

5월에 나온 제3호에서는 보릿고개를 넘게 해주던 보리의 영양학을 깊이 있게 다뤘다.

보리에는 베타클루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트롤을 감소시키며,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좋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가 생기지 않으며, 페놀과 글루타치온이 풍부해 항균과 항산화작용을 한다는 것.

기업의 문화사업 측면에서 <자미원>을 발행하고 있는 해피런(주) 노규수 대표는 “한국의 식재료들과 전통식품을 재조명하는 것은 서구화로 변질되고 있는 우리의 식탁을 원 위치로 되돌려 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발행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식약동원(食藥同源)의 새 버전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승철 뷰티한국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