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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 체육 병역특례 감독기관 전면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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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 체육 병역특례 감독기관 전면 실태조사"

입력
2018.10.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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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예술인, 체육인 병역특례 제도를 감독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국민체육공단에 대해 “전면적 실태 조사를 하겠다”고 했다.

도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 요원의 봉사활동 증빙서류가 미비하니 감독기관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지적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도 장관은 “봉사활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장현수(27·FC도쿄)씨가 병역특례에 필요한 봉사활동 확인서를 조작한 게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장씨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특혜를 받았다. 병역법은 ‘병역 특례 조건을 충족시킨 운동선수는 청소년이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544시간의 체육봉사활동을 이수하고 그 실적을 관계기관에 증빙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장씨는 가짜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고 시인했다. 도 장관이 병력특례 제도의 맹점을 인정한 만큼, 정부 실태 조사에서 ‘제2, 제3의 장현수 선수’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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