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단 토론 후 권고안 제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는 최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제시할 시민참여단 250명이 선정돼 11월 9~10일 열리는 종합토론회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11~23일 광주시민 2,5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찬성과 반대, 유보를 비롯해 성별, 연령,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성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22명, 여성이 128명이다. 나이별로는 20대 48명, 30대 43명, 40대 53명, 50대 49명, 60대 이상 57명 등이다. 이들은 11월 8일까지 오프라인에선 숙의자료집으로, 온라인에선 이러닝(e-Learning) 영상으로 사전 숙의를 한다. 이어 9~10일 열리는 종합토론회에 참석해 숙의ㆍ토론 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찬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토론회는 오리엔테이션과 찬반 양측의 기조 발언, 쟁점 토론, 분임토의, 질의ㆍ응답, 일반시민 인식 결과 공유, 찬반 상호ㆍ종합토론, 설문조사, 수용성 및 숙의 평가 순으로 열린다. 첫째 날인 9일엔 오리엔테이션, 쟁점 토론이 진행된다. 오리엔테이션은 공론화 개념 강의, 찬반 양측의 기조 발언으로 이뤄진다. 쟁점 토론은 경제성, 광주 교통체계 등 쟁점에 대해 찬반 양측의 주제발표를 듣고 분임토의, 전체 질의ㆍ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10일엔 보충토론에 이어 일반시민의 인식 결과 공유, 찬반 양측의 상호토론, 종합 분임토의, 설문조사 과정을 거친다. 이후 설문조사 결과 수용과 관련,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시민참여단은 종합토론회에 이어 설문조사를 해 최종 권고안을 도출,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권고안을 토대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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