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인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빠진 '엘클라시코'에서 대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5-1로 대파했다.
그러나 다소 김이 빠졌다. 지난 10년간 메시와 호날두 대결로 뜨거웠던 엘 클라시코는 올해부터 '메날두' 없는 매치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옮겼고, 메시는 팔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메시가 없는 대결에서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수아레스였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6승 3무 1패(승점 21)를 기록해 데포르티보(승점 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9)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4승 4무 2패(승점 16)를 기록해 6위로 밀렸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린 훌렌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스페인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새 사령탑 선임 가능성이 커졌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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