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배우 김희선의 영혼이 들어간 김해숙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트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 8회에서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장화사(김해숙)이 눈물을 보였다.
이날 기유진(김영광)은 장화사에게서 떨어진 반지를 발견하고 그가 진짜 을지해이(김희선)임을 알아챘다. 을지해이의 영혼이 들어가 있는 장화사의 몸에 "너 정말 해이니?"라고 말하며 얼굴과 손을 감싸 안았다. 기유진은 무릎을 꿇고 "누나 미안하다. 그동안 못알아봐서 미안하다"고 오열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기유진은 췌장과 담낭 쪽에 문제가 있는 장화사의 몸을 필사적으로 외래 진료 받게 하려 애썼다.
결과 췌장암 4기였다. 암이라는 사실에 을지해이는 미친듯 웃었다. 그는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네. 60넘은 사형수랑 몸이 바뀌었는데 게다가 암이라니. 코미디가 아니면 공포물? 그래 호러 맞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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