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을 둘러싼 신경전이 그려졌다.
28일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에는 기유진(김영광)을 둘러싼 을지해이(김해숙)와 장화사(김희선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장화사는 췌장암 4기로 3개월 시한부 인생이었다. 을지해이는 그 사실을 알고 “이 몸에 갇혀서 죽어야 하는 거냐. 몸이 바뀌어도 하필 60대 사형수, 이거 호러다”며 눈물 흘렸다. 기유진이 손을 잡고 위로하려 하자 을지해이는 “이 검버섯 핀 손은 내 손이 아니다”며 더 분노했다.
이대로 죽어야 하냐는 을지해이의 말에 기유진은 ”내가 장화사한테서 네 몸, 네 인생 꼭 되돌려놓을게“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마침 장화사가 을지해이의 입원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마침 기유진은 을지해이의 다리를 주무르고 있었고 아무래도 이상한 상황에 장화사는 의아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냉담하게 돌아서는 기유진을 따라나섰다.
장화사가 ”난 이해가 안 되는데? 장화사씨 다시는 안 보겠다고 했잖아“라고 묻는 말에 기유진은 ”의사하고 변호사 뭐가 같은지 알아? 도와달라는 사람을 외면하면 안되는 거“라고 직업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의심이 가지 않은 장화사는 을지해이를 추궁했다. 을지해이는 ”병덩어리잖아 이 몸뚱이가“라며 합병증으로 온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을지해이가 장화사를 찾아 병원에 왔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 기유진은 을지해이에게 "좋아보인다. 아주 건강해 보인다"고 쏘아물었다. 이에 을지해이는 "난 이해가 안 된다. 장화사 씨 다시는 안 보기로 하지 않았냐"며 당황해했다. 기유진은 "의사와 변호사가 뭐가 같은 줄 아냐. 도와달라는 사람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거다"고 일침을 가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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