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게 0%대 결제수수료를 제공하는 ‘제로페이(가칭)’가 29일부터 서울에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28일 이 같은 공동가맹점 모집 계획과 함께 12월 중순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중기부와 서울페이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는 은행, 간편결제사업자 등은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매출액 규모에 따라 0~0.5%로 적용하기로 협의ㆍ결정 했다고 밝혔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업에 참여하는 5개 민간 결제 플랫폼 사업자, 11개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공동 QR(Quick Response) 등 관련 표준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결제과정의 중간단계인 밴(VAN)사와 카드사를 생략해 0%대의 수수료가 가능하도록 한 결제수단이다. 가맹점 가입은 온라인은 서울페이 홈페이지(http://seoulpay.or.kr)에서 가능하다. 시내 25개 구청 민원실, 동 주민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다음달 중순 서울 지역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개시한 뒤 내년에는 부산, 인천, 전남, 경남 등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당초 ‘서울 페이’, ‘박원순 페이’ 등으로 불리다 ‘제로 페이’로 추진된 사업 명칭은 대국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확정한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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