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인기가요' 1위로 음악 방송 5관왕을 달성했다.
28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임창정, 아이유, 자이언티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아이유가 출연 없이 '삐삐'로 1위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날 다채로운 컴백 무대의 향연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보아는 '퍼포먼스 여왕'다운 압도적 걸크러쉬 매력을 '홧김에'와 '우먼(Woman)'으로 발산했고, 몬스타엑스는 무대를 찢어놓을 듯한 역대급 카리스마를 '슛아웃(Shoot Out)'으로 녹여냈다.
골든차일드는 상큼한 지니로 변신해 뭐든 다 들어줄 것 같은 주문을 '들어봐 줄래'와 '지니(Genie)'로 선보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파워풀한 랩과 감성 보컬로 '편'과 '아이앰유(I am YOU)'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에이티즈는 강렬한 사운드와 칼군무가 인상적인 '해적왕'으로 데뷔했다.
그 뿐만 아니라 이홍기와 엔플라잉 승협의 청량감 넘치는 '쿠키스(COOKIES)', NCT127의 중독성 강한 스웨그가 인상적인 '레귤러(Regular)', 에이프릴의 예쁜 매력 가득한 '예쁜 게 죄', 우주소녀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부탁해' 무대가 이어졌다.
김동한의 감각적인 '굿나잇 키스(Good Night Kiss)', 소야의 꿈과 소망을 담은 '아티스트(Artist)', 소희 만의 화려함이 묻어나는 '허리 업(Hurry up)' 등 솔로 가수들의 무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로미스나인과 공원소녀의 러블리한 퍼포먼스 역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줬다.
한편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40분 방송되고 있다. 이날은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생중계로 인해 오후(낮) 12시 10분으로 앞당겨 편성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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