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 구단주 소유의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헬리콥터에 탑승했던 인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BBC를 비롯한 현지 주요 언론은 28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난 뒤 이륙한 헬리콥터가 곧바로 킹 파워 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추락한 헬기는 레스터시티의 태국인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드하나프라바의 소유로 경기장과 런던을 오갈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태국 면세점을 운영하는 재벌이며, 2010년 레스터시티 구단을 인수했다.
관중이 대부분 경기장을 빠져나간 다음 사고가 발생했다. 레스터시티 구단은 “경찰과 긴급 의무 서비스의 도움을 받았다”며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헬기가 그라운드 밖 주차장에 추락했다”고 했고, 의무 관계자는 “오후 8시38분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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