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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특별귀화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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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특별귀화대상자 선정

입력
2018.10.26 20: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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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2월21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2월21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백지선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이 특별귀화대상자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26일 제4차 국적심의위원회를 열고 체육과 토목환경 공학, 컴퓨터 공학, 무역학, 음악 분야에서 백 감독 등 총 5명을 우수인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서울 태생으로 1세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에 이민을 가 해외에서 줄곧 생활했다. 1990년대 초반 한국인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진출해 두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스타 선수 출신이다. 2014년부터 아이스하키 총괄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국적심의위원회는 백 감독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우수인재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우수인재 특별귀화는 과학, 경제, 문화, 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별해 한국 국적을 부여하는 제도다. 특별귀화 허가로 국적을 취득하면 1년 내 ‘외국국적불행사서약’을 통해 대한민국국적과 외국국적을 함께 보유할 수 있고, 대한민국에선 대한민국 국민으로만 처우 받는다. 2011년 제도 도입 이후 133명이 우수인재로 선정돼 귀화했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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