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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독설에 발끈한 민주당, “차라리 홍준표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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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독설에 발끈한 민주당, “차라리 홍준표가 그립다”

입력
2018.10.26 17:49
수정
2018.10.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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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함 그 자체…반평화 DNA 노골적” 질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함께 국정감사장으로 들어오던 중 김 원내대표가 홍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함께 국정감사장으로 들어오던 중 김 원내대표가 홍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역량도 능력도 되지 않는 사람’ ‘아프리카 후진국 대통령보다 못한 순방외교’ ‘개망신' 등 독설을 쏟아낸 데 대해 “차라리 홍준표 전 대표가 그립다”고 맞받아 쳤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도 ‘한 놈만 팬다’, ‘들개정신’ 운운하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개망신’이라며 저속한 막말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평양올림픽’, ‘위장평화쇼’ 등 홍 전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홍 대표의 발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의 정서에 역행하는 막말이지만, 오늘 김성태 대표의 발언은 ‘저속함’ 그 자체였다”면서 “한국당의 이러한 행태는 ‘반평화 DNA’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며,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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