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층 타워와 초고층아파트 건설 등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사들인 ㈜자광이 개발예정지 내에 있는 전북도 소유 재산에 대한 사용 신청절차와 방법, 조건 등을 협의하기 위해 사전협의를 신청했다.
전북도는 자광이 대한방직 부지 일대 개발과 관련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에 따른 도 소유 재산의 유상 또는 무상의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협의해왔다고 25일 밝혔다. 협의대상은 대한방직 공장 부지 총 23만여㎡ 가운데 도 소유재산 2필지 6,228㎡ 면적이다.
도는 자광의 사전협의 요구에 대해 적정한 개발계획을 세우라고 회신했다. 도 관계자는 “자광의 협의 요청 내용에서 토지 매각이나 대부계약 등 구체적인 사항은 없었다”며 “아직은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내부 방침이 세워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대한방직 부지 소유권을 취득한 자광은 이곳에 2조5,000억원을 투자해 143층 높이(430m)의 타워와 350실 규모의 특급호텔, 3,000세대 초고층아파트,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등 복합시설을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2023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자광은 다음 달 중으로 전주시에 지구단위계획입안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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