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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휩쓸 글로벌 트렌드는… 노블푸드, 無포장, 시너지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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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휩쓸 글로벌 트렌드는… 노블푸드, 無포장, 시너지비즈

입력
2018.10.25 17:00
수정
2018.10.25 19: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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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인 ‘쿠라스시’가 당뇨병과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 쌀 대신 무를 사용하는 초밥과 면 대신에 야채를 사용한 라멘. 코트라 제공
일본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인 ‘쿠라스시’가 당뇨병과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 쌀 대신 무를 사용하는 초밥과 면 대신에 야채를 사용한 라멘. 코트라 제공
네덜란드의 유기농 채소 유통기업인 에오스타가 상품에 플라스틱 소재로 라벨링을 하는 대신 레이저로 상품 겉면에 마크를 새긴 모습. 코트라 제공
네덜란드의 유기농 채소 유통기업인 에오스타가 상품에 플라스틱 소재로 라벨링을 하는 대신 레이저로 상품 겉면에 마크를 새긴 모습. 코트라 제공

내년 우리나라를 휩쓸 글로벌 트렌드로 ‘노블푸드’, ‘無포장’, ‘시너지 비즈’ 등이 꼽혔다. 건강과 환경 등의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면서 각국에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발달, 내년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코트라가 발간한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에 따르면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소재 식재료 및 식품을 이용한 노블푸드(Novel Food)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인 ‘쿠라스시’는 당뇨병과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 쌀 대신 무를 사용하는 초밥을 선보였고, 독일에선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식물성 ‘피토스테롤’을 첨가한 마가린이 출시됐다.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각국 기업들은 상품 포장재를 없애는 ‘無포장’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유기농 채소 유통기업인 에오스타는 상품에 플라스틱 소재로 라벨링을 하는 방식을 버리고, 레이저로 상품 겉면에 마크를 새기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레이저 마크가 기존의 유기농 표시 라벨과 가격표 등을 대체하면서 플라스틱 필름 종이, 잉크 등의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크게 줄였다. 정봉원 코트라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과장은 “2015년 기준 한국인의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미국, 일본, 중국 등을 크게 웃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플라스틱이 없는 소비’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너지 비즈(Synergy Biz)는 이색적인 조합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대만의 세븐일레븐은 미스터도넛과 무인양품(MUJI) 제품 전용 판매대를 설치한 데 이어 약국과 헬스장까지 편의점으로 들여왔다. 길거리마다 포진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다. 유기자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 연구원은 “한국은 1,452명당 편의점이 1개꼴로 대만에 비해 편의점 밀집도가 두 배나 높다”며 “한국도 대만 편의점처럼 다각도로 접근한다면 편의점이 새로운 상품ㆍ서비스 체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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