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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뎐길을 가다 - 도산구곡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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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뎐길을 가다 - 도산구곡 사진전

입력
2018.10.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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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동춘의 작품.
사진가 이동춘의 작품.
사진작가 이동춘.
사진작가 이동춘.

한국의 종가문화 전문사진작가의 이동춘 작가의 ‘예뎐길을 가다-도산구곡 사진전’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경서원에서 12월22일까지 열린다.

이동춘은 한국의 전통문화, 그 중에서도 종가문화와 관련된 사진을 주로 찍고 있다. 선현들의 의(義)와 정신을 오늘의 시선으로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퇴계 선생의 선비 정신을 통해 현대사회의 많은 병폐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도산서원과 퇴계가 걷던 예던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는 괴테가 걸었던 ‘철학자의 길’이 있다면 안동에는 퇴계가 걸었던 ‘예뎐길’이 있다. 이동춘 사진전에는 퇴계가 시로 표현했던 도산12곡 의 아름다운 풍광과 정신이 사진으로 펼쳐진다.

같은 주제로 경북 예천 신풍 미술관에서 ‘그림 속을 걸어가다’전이 내달 3일까지 열린다. 퇴계가 안동시 도산면 가송협곡에서 봉화군 청량산에 오르는 길이 아름다워 그림 속을 걸어가는 것과 같다고 한 것처럼 예던길의 아름다운 풍광을 잘 보여주는 전시회다.

이씨는 2010년 3월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오래 묵은 오늘’전을 여는 등 10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또 ‘차와 더불어 삶’, ‘도산구곡 예던 길’ 등 9권을 출판했다. (02)3444-8836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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