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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중국인 선원 출입문으로 버젓이 밀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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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중국인 선원 출입문으로 버젓이 밀입국

입력
2018.10.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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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북항에서 중국인 선원이 부두 출입문을 통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밀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출입국 당국은 달아난 중국인 선원을 뒤쫓고 있다.

25일 인천항보안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51분쯤 인천 북항 동방부두에서 중국인 선원 A(53)씨가 밀입국했다. A씨는 다른 중국인 선원들과 함께 화물선 B호를 타고 이날 오전 2시쯤 북항 동방부두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보안공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부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부두 출입문을 통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인천항보안공사 근무자가 출입문 인근에 있었으나 A씨를 화물 하역 작업을 하는 한국인으로 착각해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인천출입국ㆍ외국인청은 달아난 A씨 행방을 쫓고 있다.

인천항에서 외국인 선원 밀입국이 일어난 것은 지난 2016년 4건이 발생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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