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이틀간 전남 목포에서 개최

밤에 노는 ‘목포야행’도 즐기고

히치하이킹페스티벌 포스터

서울 등 전국 각지 청년들이 전남 목포에서 베낭여행 축제를 벌인다. 특히 근대역사공간인 목포 원도심에서 야간공연 등을 펼쳐 새로운 역사여행문화를 장을 열 예정이다.

목포시는 국내 최초 자유여행 페스티벌인 ‘히치하이킹 페스티벌’을 26일과 27일 목포원도심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은 뻔하니까 목포로 가주세요’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모임 ‘괜찮아마을’과 ‘㈜공장공장’ 주관으로 열리는데 돈이 없어도 자유롭게 전국을 여행하고 서울 위주가 아닌 지역 청년문화를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괜찮아마을 입주 청년들은 목포에서 대안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뭉친 젊은이들로 문화행사 기획, 정착, 창업, 지역 여행ㆍ상품 개발(재포장)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목포까지 자유롭게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히치하이커스 트레일’(26일)과 종착지 목포에서 열리는 ‘히치하이킹 페스티벌’(27일)로 열린다.

히치하이커스 트레일은 누리집(https://goo.gl/USPJxe)에서 접수를 받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히치하이킹 페스티벌은 신청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

히치하이커스 트레일은 전국 청년들이 히치하이킹이나 버스ㆍ열차ㆍ도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전국을 여행해 27일 목적지인 목포에 도착한다.

히치하이킹 페스티벌은 목포해양대 후문 신축부지에서 27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인디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브라질 타악기 음악 그룹 ‘러퍼커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요가ㆍ명상ㆍ낮잠으로 구성된 ‘힐링 하우스’, 대형 캠프파이어ㆍ댄스ㆍ퍼레이드가 어우러진 ‘버닝 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근대역사공간이 산재한 목포 원도심의 밤은 새로운 역사문화여행의 장으로 변신한다.

목포 원도심에 위치한 근대역사관(구 일본영사관). 목포시 제공

목포시에 따르면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목포야행(夜行)’을 ‘1897 목포 모던타임즈’란 주제로 26일부터 이틀간 원도심 일원 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주요 도로 등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 사업은 지역에 흩어진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점이 특색이다.

목포야행은 최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창작센터 나무숲, 유달초등학교(구 심상소학교)거리, 일본영사관으로 활용됐던 근대역사관 1관, 이훈동정원, 목포진역사공원, 노적봉 일원 등에서 진행된다.

목포야행은 문화재가 있는 야간 경관 즐기기 야경(夜景), 밤에 걷는 문화재 탐방 야로(夜路), 역사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 야사(夜史), 역사와 문화재를 활용한 융합예술전 야화(夜畵), 역사를 소재로 한 공연 야설(夜說), 목포 먹거리 야식(夜食), 목포야행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시장 야시(夜市) 등으로 구성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원도심은 120년 전 조성된 근대 도로와 골목길이 원형대로 남겨진 근대문화유산의 보고(寶庫)로 불릴 만큼 많은 문화재가 보존돼 문화재 야행 사업에 안성맞춤”이라며“전국 청년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고, 맛볼 수 있도록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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