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앞으로 5년간 2,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을 지원한다.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거래 관계가 전혀 없는 중소기업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5년간 매년 각자가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50여명의 제조 전문가를 투입, 1,086개 중소기업을 스마트팩토리로 바꾼 경험이 있다. 해당 기업들은 이전보다 품질과 생산성이 각각 54%, 58% 향상됐고, 매출은 약 1조9,000억원 늘어났다. 매출 증가로 창출된 일자리는 약 4,600개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500개 중소기업이 스마트팩토리로 변신하면 1만5,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 많이 늘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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