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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수경-채수빈, 악연 혹은 인연?...불편한 한집살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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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수경-채수빈, 악연 혹은 인연?...불편한 한집살이 시작

입력
2018.10.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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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각시별’ 이수경과 채수빈이 한집살이 시작했다. SBS 제공
‘여우 각시별’ 이수경과 채수빈이 한집살이 시작했다. SBS 제공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이수경과 채수빈이 또 다시 엮였다.

23일 방송된 ‘여우각시별’에서 나영주(이수경)는 한여름(채수빈)에게 단단히 오해를 받았다. 이수연(이제훈)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 한여름은 이수연의 집에서 몰래 나오다가 앞집으로 이사 온 나영주를 만난다. 아는 사람 집에서 잔 거라고 둘러댔지만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나영주가 다른 보안팀과 같이 농담하며 걸어가는 모습을 듣고 자신의 뒷담을 한 거라 오해한다.

나영주를 쫓아간 한여름은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어떻게 그렇게 사실확인도 없이 그런 소문을 내고 다닙니까?”라며 울며 따지고 갑자기 봉변을 당한 나영주는 “미안하지만 나는 지금 한여름씨가 하는 말, 하나도 못 알아 듣겠는데요. 한여름씨야말로 생사람 잡지 마시죠!”라며 대꾸한다. 급하게 뛰어온 이수연에게 사정 설명을 들은 한여름은 자신에 대한 소문은 나영주가 이야기 한 것이 아님을 깨닫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진다.

그런데 드라마 말미, 사택으로 이사가게 된 한여름은 이수연과 같이 짐을 옮기다가 자신이 앞으로 살게 될 집이 아침에 나영주가 이사간 바로 그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악한다. 한편, 아무 것도 모르는 나영주는 이사 온 첫 날 스테이크를 구워서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표정으로 새로 이사 온다는 하우스메이트에 대해 궁금해했다. 필연일지 악연일지 모를 두 사람이 앞으로 한 집에서 어떤 인연을 이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드라마계 '미다스의 손' 강은경 작가와 '히트작 제조기' 신우철 감독의 만남과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비주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탄탄한 스토리로 점점 몰입을 더해가는 드라마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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