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지원을 위해 협력사와 함께 공동 시장개척단을 구성, 20~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구매상담회를 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한수원 주도로 설립한 원전 기자재 해외수출 전담법인인 KNP(korea nuclear patners)가 함께한다. 원전 기자재 공급사와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여성기업 등 30개사가 참여 하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UAE에서 사우디 전력청, UAE원전운영사 등 중동지역 주요 바이어와의 1대 1 구매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3,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한국형 원전을 건설중인 바라카 현장 방문 및 두바이 수자원에너지환경박람회 참관 등을 통해 중동지역에서의 새로운 시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한전이 수출 관련 업체와 사우디에서 원전사업 수주활동을 한데 이어 이번에 한수원이 IAE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기자재와 부품 수출상담에 나서는 등 한국 원전 산업의 우수함을 중동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개척단을 직접 이끌고 있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판로 개척을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히다” 고 강조하고 “이번 UAE 개척단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러시아, 내년에는 터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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