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로 활동 중인 배우 강은비가 일본 오사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은비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통해 “어제 어떤 남자한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은비는 “방송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뒤에서 어떤 남자가 허리 만지고 날 껴안으려 했다. 자기가 모델이라며 같이 술 마시자고 하더라.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 쫓아왔다”며 “그래서 길에 있던 웨이터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왔다. 거짓말 안 하고 정말 무섭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은비는 “(성추행범이) 40대 정도 돼 보였다. (한국에서) 40대 분들은 거의 다 나를 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그런 남자가 없을뿐더러 나를 알아보기 때문에 누가 나한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일본에서 그런 일을 당하니까 ‘뭐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내가 치마를 입은 것도 아니었다. 후드 티셔츠, 레깅스 바지에 운동화 신고 있었다”고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힌편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한 이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등에 출연해왔다. 이후 지난 2017년에는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구독자 약 5만 명을 지닌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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