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북동부 지역 일란에서 21일 관광 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나 최소 18명이 숨지고 178명이 다쳤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밝혔다.대만 슈린을 떠나 타이둥으로 가던 푸유마열차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4시50분께 이란현 둥산-쑤신 구간에서 선로를 이탈했다.8량으로 구성된 이 열차는 신마역 부근에서 궤도를 벗어나 전복했고 특히 뒤쪽 객차에서 큰 인명피해가 나타났다. 사상자 중 한국인은 없었으며 미국인 1명을 제외하곤 모두 대만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열차는 366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었다.
당초 대만 정부는 현재까지 사망자 수를 22명으로 발표했다가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며 이날 18명으로 정정했다.
열차 탈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기관사의 열차 동력이 부족하다는 보고 후 사고가 일어났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