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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태국서 사장단회의… “동남아 허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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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태국서 사장단회의… “동남아 허브 공략"

입력
2018.10.18 16:17
수정
2018.10.18 19: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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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오른쪽) GS그룹 회장이 18일 GS홈쇼핑의 태국합작법인인 ‘트루GS’ 스튜디오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나인테일즈가 수출한 주름개선제 ‘링클 파워 필링’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GS 제공
허창수(오른쪽) GS그룹 회장이 18일 GS홈쇼핑의 태국합작법인인 ‘트루GS’ 스튜디오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나인테일즈가 수출한 주름개선제 ‘링클 파워 필링’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GS 제공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하는 GS그룹이 올해는 태국에서 회의를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다짐했다. 허창수 회장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동반 진출을 계열사 사장단에 주문했다.

18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는 태국은 GS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 진출을 확대해 가는 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며 “GS가 그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 삼아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류 열풍이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태국에 진출한 GS홈쇼핑 등 계열사에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 판로 개척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돕는 가교역할을 수행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 GS 계열사 사장단은 GS가 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행하는 사업 전반을 살펴보고 향후 동남아 시장진출 확대방안 등 해외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태국의 성장 잠재력 및 국가 경쟁력이 크다는 점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 △에너지 발전 부문과 건설 및 플랜트 산업에서 사업 참여 기회가 커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GS그룹은 전했다.

사장단은 또 태국의 유력 미디어기업 트루비전, 오프라인 유통기업 더몰그룹, 태국 최대 편의점 기업 CP올 등과 함께 지난 2011년 설립한 홈쇼핑 합작사 ‘트루GS’ 스튜디오를 방문해 홈쇼핑 시장현황을 청취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영기 GS E&R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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