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창궐’이 시원한 액션과 풍성한 볼거리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배우 장동건과 현빈 그리고 많은 조연 배우들의 열연 또한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창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기자간담회에서 위기의 조선에 돌아온 왕자 이청 역의 현빈은 “캐릭터 표현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검술이다. 야귀떼와의 혈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액션에 힘썼다. 또한 왕권, 조국에 대해 전혀 관심 없던 인물이 백성들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조선을 집어삼킬 절대악 김자준 역의 장동건은 “영화의 백미 중 하나는 인정전에서 벌어지는 액션 신이다. 이청과 김자준의 혈투를 통해 강렬한 액션과 뜨거운 감정, 절박함 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최고의 무관 박종사관 역의 조우진은 “검을 활용한 액션은 처음이라 스스로 어색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연습에 매진했다”며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검술 액션을 완벽 소화하기 위한 그의 노력을 확인케 했다.
활을 든 민초 덕희 역의 이선빈은 “자연스럽게 활을 쏘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연습하는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고, 창을 든 승려 대길 역의 조달환은 “옛날의 승병처럼 대길도 살생을 하지만 그것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 끌어올렸다.
‘창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