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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버튼은 잊어라’...DB 2차 연장 끝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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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버튼은 잊어라’...DB 2차 연장 끝에 첫 승

입력
2018.10.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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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DB 포스터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DB 포스터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원주 DB가 2차 연장 끝에 힘겹게 첫 승을 신고했다.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117-116으로 이겼다. 2차 연장까지 치른 혈투 끝에 DB는 1승2패를 기록, 2패의 안양 KGC인삼공사와 LG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LG는 개막 후 2연패로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내려갔다.

DB의 새 외국인 선수 마커스 포스터는 47점을 몰아쳐 지난 시즌 DB를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은 디온테 버튼의 공백을 지웠다. 특히 3쿼터에만 24점을 쏟아부어 프로농구 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LG는 조쉬 그레이가 3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긴장감 넘치는 승부였다. DB는 4쿼터 초반 89-67로 22점 차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히는 듯 했지만 LG의 거센 추격에 주춤했다. 그레이가 3점슛을 적중하며 4쿼터 종료 3분27초를 남기고 11점 차로 따라붙은 LG는 이후 김시래, 김종규, 강병현 등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쿼터 종료 1분34초를 남기고는 그레이의 자유투 2개로 95-94, 역전까지 해냈다.

이후 종료 19초를 남기고 DB 포스터의 U파울까지 나오면서 LG는 1점 앞선 가운데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가져갔다. 역전극을 눈앞에 둔 LG는 그레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3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DB는 포스터가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3점포를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1차 연장에서는 1점 뒤진 DB가 종료 0.7초를 남기고 이우정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그러나 1구만 성공하면서 2차 연장까지 치르게 됐다. 2차 연장에서 DB는 2점 뒤진 상황에서 한정원이 종료 38초 전에 117-116을 만드는 결승 3점포를 꽂아 승부를 갈랐다.

안양에서는 부산 KT가 KGC인삼공사를 89-86으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13일 시즌 첫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9-101로 크게 패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KT는 원정 경기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 이번 시즌부터 KT 지휘봉을 잡고 남자 프로농구 사령탑으로 데뷔한 서동철 감독은 취임 후 첫 승을 따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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