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아이디어만 있으면 2000만원을 빌려준다고?!'

알림

'아이디어만 있으면 2000만원을 빌려준다고?!'

입력
2018.10.17 17:41
0 0

일상을 바꾸는 생활혁신 창업가들의 이야기

일상을 변화시키는 생활혁신형 창업가들의 이야기가 주목 받고 있다.

한국일보 지식공유 영상채널 ‘오리지너(origin_er)’는 최근 ‘생활혁신형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생활혁신형 창업이란 단순 음식점업, 소매업, 서비스업 같은 생계형 창업과 고급 전문기술에 기반한 기술창업의 중간 분야로, 새롭게 형성되는 틈새시장의 생활 주변 아이디어를 적용한 창업이다.

인터뷰에 등장한 창업가들은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일상을 변화시키고 주변에 도움이 되는 창업을 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입는 커플룩 브랜드 ‘쏘왓’(SoWhat) 소설희 대표는 “현실 속에서 꿈을 잃고 싶지 않았고,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창업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돕는 ‘크래프트 팩토리’(Craft Factory) 김지연 대표도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 과정을 가치 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창업 아이템을 가진 사람들을 지원하는 정부 지원사업도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7월부터 올 11월까지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적용한 생활혁신형 예비 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2018 생활혁신형 창업지원사업’(총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만 생활혁신형 창업자 3,000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자는 성실하게 경영했는데도 실패했을 때 융자금 상환이 면제되는 성공불 융자(최대 2,000만원)를 지원받게 된다. 성공불 융자는 도전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창업 실패의 위험을 일부 분담해주는 제도로, 이번에 새로 도입됐다. 3년 후 성공 및 실패를 심사하여 성공 시 상환의무가 부과되고, 실패 시에는 고의실패와 성실경영실패로 나눠 상환의무를 차등적으로 면제한다.

신청 자격은 생활혁신형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또는 공고일 기준 1년 내의 창업자로, 청년 창업자(39세 이하)의 경우에는 우대한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11월 30일(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전용 플랫폼인 ‘생활혁신형 아이디어 톡톡’에서 확인 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인들을 위한 기능성 블렌딩 티를 판매하는 ‘버라이어TEA’ 박세연 대표는 “현실로 나와보니 막막한 부분이 많았다”며 “생활혁신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자금에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희경기자 kstar@hankookilbo.com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박기백 인턴PD

제보를 기다립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