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1위 가수 김동한이 업그레이드된 섹시함을 표현한다.
김동한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디나잇(D-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Good Night Kiss)'와 수록곡 '내 이름을 불러줘'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 6월 솔로 데뷔곡 '선셋(SNSET)'으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김동한이 4개월 만에 솔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이번 '디나잇'은 김동한에게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굿나잇 키스'를 비롯한 수록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뽐냈고,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와 프로젝트 보이그룹 JBJ 활동 중 김동한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던 트렌디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무대 매너 역시 잘 담아냈다.
'굿나잇 키스'는 데뷔곡 '선셋'과 섹시함이라는 같은 노선에 놓여 있다. 다만 '선셋'보다 다이내믹한 멜로디와 밝아진 표정 연기가 관전 포인트라는 설명. 김동한은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섹시함으로 노래가 이어지는 4분 내내 긴장감을 유지했고, 이런 무대가 곧 김동한의 성숙함을 입증했다.
JBJ가 지난해 10월 첫 앨범을 발표했으니 김동한은 이달로 꼭 정식 데뷔 1주년을 맞는다. 2년차이자 솔로로도 1위의 성적을 낸 김동한의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동한은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했다. 밤에도 잘 노는 가을 남자의 느낌을 원했다"고 기억했다.
은은한 섹시함부터 작사와 작곡 참여까지, 이번 활동을 위한 김동한의 여러 가지 고민은 '굿나잇 키스' 무대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 대중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한은 "제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1집 때보다 더 후련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김동한의 '디나잇' 전곡 음원과 '굿나잇 키스'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며, 김동한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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