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1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물 종합기술 연찬회’에서 물산업 혁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회환경포럼과 워터저널이 주최하는 이 연찬회는 물 안보 분야의 정부 정책방향과 국내외 신기술 및 실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정보교환과 정책토론의 장이다.
경주시는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수질연구실을 열고 하수급속처리시설 국내 특허 3건을 취득했다. 자체 수처리 개선은 물론 민간기업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통한 계약수주로 지자체 수익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시설은 정부 해외사업진출 우수기술로서 국내와 인도네시아, 브라질, 필리핀, 인도, 콜럼비아, 에콰도르 등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에 진출했다.
박현숙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경주는 예로부터 형산강을 중심으로 남천과 북천으로 둘러싸여 물과 사람 그리고 역사 유적이 아름답게 조화된 도시로 물관리를 매우 중요시 해왔다”며 “사시사철 하천에 물이 흐르는 친환경 수변도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항상 순환되는 물 순환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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