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골을 앞세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없는 남미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브라질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벨기에에 1-2로 져 탈락한 브라질은 이후 A매치 4연승을 이어갔다. 벨기에전을 빼면 브라질은 올해 A매치 무패(1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반면 월드컵 16강 탈락 이후 메시가 합류하지 않은 채 경기를 치르는 아르헨티나는 A매치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이 중단됐다. 메시는 월드컵 이후 올해 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A매치에 불참하고 있다. 대표팀 은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던 두 팀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브라질의 한 골이 나오면서 마무리됐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미란다가 헤딩 골로 연결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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