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과 JYP의 컴백 릴레이가 보다 많은 음악 팬들을 만족시킬
10월과 11월 가요계는 아이돌 대잔치가 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워너원, 비투비, 뉴이스트W, 러블리즈 등 1위 가수들이 연이어 컴백을 확정 지은 가운데, 보아,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의 이름도 눈에 띈다. 대형 기획사로 분류되는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들 또한 릴레이 컴백으로 이번 분기 대전에 합류한다.
현재까지 컴백 일자를 확정 지은 SM 소속 가수는 보아와 엑소다. 보아는 오는 24일 정규 9집 '우먼(WOMEN)'을 발표한다. 지난 2015년 5월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이후 3년 5개월 만에 풍성한 정규앨범을 준비한 것. 보아는 이번 신곡 '우먼'으로 당당한 매력을 어필하며 올해 초 '내가 돌아'와 '원샷 투샷'의 메시지를 이어간다.
엑소는 11월 2일 정규 5집 '돈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를 발매한다. 멤버들의 다양한 개인 활동을 거쳐 1년여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더 큰 반가움을 자아낸다. 아직 신곡 제목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앨범은 예약 판매량 만으로 주목 받으며 지난해 세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그 뿐만 아니라 샤이니 키의 솔로 앨범, 레드벨벳의 새 앨범 준비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SM이 최고의 연말을 보낼 수 있을지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YP의 연말 대표 주자는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는 스트레이 키즈의 배턴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JYP 막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8월 선보인 '아이엠후(I am WHO)'에 이어 오는 22일 새 미니앨범 '아이엠유(I am YOU)'로 초고속 컴백한다. 자체 제작 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가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적 성장이 담길 예정이다.
트와이스의 컴백은 11월 5일이다. 올해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로 각각 봄과 여름을 장식했던 트와이스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 일본 앨범 'BDZ'의 걸크러쉬 콘셉트로 입증한 트와이스 만의 폭 넓은 소화력을 한국 활동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달 '럴러바이(Lullaby)'로 활약한 갓세븐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가 JYP의 자존심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JYP 또한 바쁜 연말을 준비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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