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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내년부터 연중 야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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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내년부터 연중 야간 개방한다

입력
2018.10.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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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옥천교. 연합뉴스
창경궁 옥천교. 연합뉴스

한시적으로 야간 개방하던 창경궁이 내년부터 연중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야간 활용에 관한 질의가 들어오자 “창경궁은 내년부터 연간 야간 개방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창경궁과 경복궁을 특별관람의 형태로 야간 개방해왔다. 창경궁의 올해 야간 개방 일수는 70일,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이 3,500여명에 달한다. 내년부터 창경궁이 연중 야간 개방하면 휴궁일을 제외하고 늘 밤까지 관람할 수 있는 고궁은 덕수궁과 함께 2곳으로 늘어난다.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 세조의 비 정희왕후, 덕종의 비 소혜왕후, 예종의 계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터에 지어졌다. 창덕궁과 경계 없이 하나의 궁궐로 사용해 동궐(東闕)을 구성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광해문 8년(1616)에 재건됐고, 이후에도 몇 차례 크고 작은 화재를 겪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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