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경상용 차량 부분 1위의 르노 마스터가 한국 시장에 도전한다.
16일 르노삼성자동차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중형 상용차 르노 마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르노 마스터는 지난 38년 동안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패키징과 유럽 고객들의 필요 사항을 정확히 관통하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매 세대 계승된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 그리고 상용 차량을 위해 마련된 별도의 브랜드, '르노 프로 플러스((Renault Pro +)'만의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보증 및 지원 정책 등을 무기로 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마스터는 밴 타입의 형태로 5,050mm의 전장과 2,305mm의 전고를 갖춘 마스터 S 모델과 전장을 5,550mm까지 늘리고 전고 또한 2,485mm로 높아진 마스터 L로 구성되었다. 전장과 전고의 차이가 있는 만큼 마스터 S는 2,505 X 1,705mm X 1,750mm(8m³)의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마스터 L은 3,015mm X 1,705mm X 1,940mm의 넓은 공간(10.8m³)을 자랑한다.
보닛 아래에는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145마력과 36.7kg.m의 토크를 내며 6단 수동 변속기를 거쳐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리터 당 10.8km(마스터 S), 10.5km(마스터 L)의 복합 연비를 갖췄다. 또 경제 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와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르노 마스터는 보다 경제적인 유지 및 관리르 위해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과 같은 소모품은 국내 상용 밴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으며 차체 및 외장 부품도 추가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외부의 튜닝 업체들에게 적극적인 정보 공유로 마스터를 위한 다양한 튜닝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Lane Departure Warning)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기능 등을 탑재하여 기존의 국산 상용 밴과의 차별화를 이뤄낸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그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밴 타입의 상용차 모델은 차량의 가격은 물론, 유지/보수를 위한 총소유비용이 높아서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 운영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르노삼성자동차는 마스터를 통해서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 관리의 경제성, 편리한 A/S 등을 제공하여, 중형 상용 밴 시장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 마스터의 차량 판매와 서비스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국 네트워크에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실제적인 판매와 정비는 르노 상용차 판매/정비거점으로 선정된 거점을 통하여 실행 될 예정이다.
르노 마스터의 판매 가격은 마스터 S가 2,900만원, 마스터 L가 3,10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엔진과 동력부품은 물론이고, 차체 및 일반 부품까지 모두 3년, 10만 km를 보증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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