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제12회 세계해양포럼
20개국 석학 등 2000여명 참여
동북아 평화, 4차 산업혁명 논의
전 세계 해양전문가와 기업인 등이 모여 해양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대규모 포럼이 부산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산업협회는 17~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8 제12회 세계해양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07년부터 매년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으며, 올해가 역대 최대 규모다. 포럼은 ‘해양의 미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20개국에서 온 2,000여 명의 해양 관련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기업인들이 모여 해양 분야 현안을 위해 각종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포럼은 해양 협력을 통한 동북아 평화와 상생,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요구에 따른 지속 가능한 개발 방법 모색 등 해양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중점 논의한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물인터넷(IoT) 개념의 창시자이자 전 영국 벨킨사 청정기술 부분 총 책임자 케빈 애쉬튼이 ‘사물인터넷과 미래의 바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서며, 이어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동북아 평화와 해양 협력을 위한 각국의 역할과 과제, 해양환경 분야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 자율운항 선박과 스마트항만 등 해양의 신경제 가치 창출, 해양과 도시의 연결방안과 해양도시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 정규 세션이 이어진다.
국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기술 세미나, 젊은 창업가 발굴을 위한 해양 스타트업 대회, 수소선박과 자율운항 선박 관련 친환경 선박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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