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발전을 이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지역 한인 정보기술(IT) 전문가 모임 ‘창의와 발명’(이하 창발)이 주최한 ‘2018 창발 콘퍼런스’에 참여해 AI 전문가들과 관련 분야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인재 영입 활동을 진행했다.
창발은 2014년 발족한 북미 지역 대표적인 한인 IT 비영리단체로, 현재 가입자 500여명 중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근무하는 회원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AI 분야를 잘 아는 개발자 및 데이터 기술자들의 모임이다.
김 센터장은 콘퍼런스에서 SK텔레콤의 AI 분야 비전과 사업 현황, 향후 연구 계획 등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AI 전문 인력들을 대상으로 직접 채용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AI 분야 인재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은 SK텔레콤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AI 인재들을 채용해 보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자사 AI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 규모를 한정 짓지 않고 상시로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전문 인력 채용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7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머신러닝 학술대회에서 채용 부스를 마련했고, 오는 12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머신러닝 분야 최대 글로벌 학술대회에도 참가해 글로벌 AI 전문가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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