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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아사연’ 남태현, ‘연애 천재’로 맞은 제 2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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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아사연’ 남태현, ‘연애 천재’로 맞은 제 2의 전성기

입력
2018.10.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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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이 ‘여심 저격수’로 급부상했다. tvN캡처
남태현이 ‘여심 저격수’로 급부상했다. tvN캡처

남태현이 전국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여심 저격수’로 떠올랐다.

남태현은 지난 5일 첫 방송 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서 장도연과 가상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첫 만남부터 장도연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돌직구 멘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남태현은 지난 12일 방송에서도 자신의 연애 스킬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태현은 장도연과 여사친, 남사친 이야기를 하던 중 “동네 친구 중에 티티마 소이 누나와 친하다”는 말을 꺼냈다. 남태현의 이야기에 묘한 위기감을 느낀 장도연은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그 분은 남자친구 있으시냐”고 물었고, 남태현의 침묵에 “그럼 남사친이랑 둘이 술 먹는 건 상관없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남태현은 “누나는 어떨 거 같아? 내가 그러면”이라고 되물었고, 장도연이 “나는 신경 쓰일 것 같다”고 말하자 “나도 그렇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남태현은 상대방을 배려하느라 쉽게 먼저 연락을 하지 못한다는 장도연의 말에 “나는 연락 자주하는 거 좋아한다. 늘 소통하는 느낌으로”라며 “내가 사사건건 연락하면 귀찮겠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장도연은 남태현에게 손사래를 쳤고, 남태현은 “연락 해도 돼. 많이 해 줘”라는 100점짜리 대답으로 장도연은 물론 패널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남태현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남태현은 계속 자신을 어색해 하는 장도연에게 “외국에서는 옆에 앉아서 다들 이야기를 하더라”며 “옆에 앉을래?”라고 제안했고, 곧바로 “계속 바라보는 게 좋아? 나 계속 보고 싶지?”라는 귀여운 돌직구 멘트를 던져 장도연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어 남태현은 장도연에게 “부부라는 포맷을 버리고 진짜 나를 좋아해 봐. 나는 누나 좋은 것 같은데”라고 말해 또 한 번 장도연을 넉다운 시켰다. 또 개인 인터뷰에서는 “저는 누나가 가끔씩 수줍게 웃을 때나 그런 모습을 볼 때 되게 귀엽기도 하고 웃는 게 되게 예쁜 사람이라고 느꼈다”는 100점짜리 대답을 덧붙여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는 남태현을 향해 “남태현은 연애 천재다. 말을 할 때 마다 생각지도 못한 정답을 쏟아낸다”고 극찬했던 바 있다. 전 PD의 말처럼 남태현은 그야말로 ‘연애 천재’다운 면모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어필 중이다.

이 같은 남태현의 새로운 이미지 변신은 과거 소속 그룹 위너 탈퇴 이후 잔재하던 남태현을 향한 일부 부정적 여론마저 희석시킬 만큼 강렬했다.

실제로 남태현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로 데뷔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16년 11월 심리적 건강상의 이유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위너를 떠나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위너 활동 당시 불거졌던 정려원과의 열애설, YG 및 팀과의 불화설 등은 남태현의 탈퇴와 새 출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낳았고, 이후 사우스클럽 활동 역시 기대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KBS2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서서히 대중들에게 새로운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오던 남태현은 tvN ‘아찔한 사돈연습’을 통해 ‘여심 저격수’로 거듭나며 이미지 반전에 성공했다.

쉴 새 없이 쏟아내는 100점짜리 대답과 틈새를 놓치지 않는 심쿵 멘트로 로 가상 부부인 장도연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제대로 겨냥한 남태현. 새로운 ‘랜선 남친’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그가 위너 탈퇴 이후 다시 맞이한 ‘제 2의 전성기’의 기회를 영리하게 잡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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